01. 레코딩 준비
곡을 레코딩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레코딩하기 위한 프로젝트와 가상 악기 트랙을 생성하는 것은 당연하며, 그 외에 작업할 프로젝트의 템포와 박자를 설정하고 원활한 레코딩을 위해 메트로놈과 카운트인을 설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전 게시물에서 했던 세팅을 따라했다면 로직 실행 시 빈 프로젝트가 생성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주 메뉴] → [File] → [New]를 클릭해 새로운 빈 프로젝트를 생성해야 한다.
새로운 빈 프로젝트를 생성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새로운 트랙을 추가하는 메뉴가 뜬다. 기본으로 가상 악기 트랙이 선택되어 있고 생성할 트랙의 세부 정보가 아래에 뜬다. 가상 악기 레코딩을 할 것이므로 기본으로 선택된 Software Instrument를 선택하고 Create 버튼을 클릭한다. 만약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Output Device에 반드시 연결된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선택되어 있어야 한다.
아무리 연주를 잘하는 이라 하더라도 박자를 이끌어주는 드럼이나 메트로놈이 없으면 정확히 박자에 맞춰 연주하기가 어렵다. 가상 악기의 레코딩 역시 가상 악기를 사용해 실제 연주하는 것을 레코딩하는 것이므로 정확히 박자를 맞춰서 레코딩하려면 메트로놈이나 드럼이 필요하다. 여기에서는 로직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메트로놈을 사용하는 방법을 살펴보겠다.
메트로놈 소리를 바꾸거나 볼륨을 조절하는 등의 메트로놈 설정은 [주 메뉴] → [Recode] → [Metronome Settings...]에서 할 수 있다.
Option에서는 메트로놈의 재생 조건을 설정할 수 있고, Source에서는 메트로놈 사운드를 변경할 수 있다. 기본 설정은 오디오 소스로 메트로놈을 재생하는데 Audio Click의 체크를 해제하면 단조로운 미디 사운드로 메트로놈이 재생 된다. Bar, Beat, Division은 메트로놈의 재생 빈도를 뜻하는데 이는 각각 다음과 같은 단위를 뜻한다.
바, 비트 디비전은 로직에서 숫자로 프로젝트의 특정 시간 축을 표현할 때 항상 사용하는 단위이므로 각 단위를 꼭 기억해두자.
레코딩을 시작하기에 앞서 반드시 설정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레코딩할 곡의 템포와 박자다. 상단 컨트롤 바 중앙에 있는 LCD에 표시된 수치를 더블 클릭 해 값을 입력하면 된다.
본인이 레코딩하고자 하는 음악이 정확히 어느 정도의 템포를 가지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럴 때에는 bpm 값(템포)을 입력한 후 메트로놈을 켜고 스페이스 바를 눌러 프로젝트를 플레이해보면 된다. 설정된 박자와 템포에 맞춰서 나오는 메트로놈의 소리를 들으며 상상하는 곡을 플레이해보며 조절하자.
템포 설정 아래에 KEEP이라는 문자가 적힌 부분은 스마트 템포를 설정하는 곳이다. 스마트 템포는 오디오 레코딩을 하거나 외부 오디오 소스를 불러올 때 템포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기능이다. 실제 오디오 작업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레코딩을 시작했을 대 플레이 헤드가 위치한 곳에서부터 바로 레코딩이 시작되면 제대로 연주하기 어렵기 때문에 카운트인 기능을 제공한다. 카운트인을 설정해두면 원하는 위치에서 레코딩을 시작하기 전에 설정한 만큼의 카운트인을 해준다.
물론 카운트인을 얼마나 할지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주 메뉴] → [Recode] → [Count-in]에서 이를 설정할 수 있으니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설정하면 된다.
02. 가상 악기 세팅과 연주
첫 번째 가상 악기 트랙을 선택해 활성화한 후에 라이브러리 Piano 카테고리에 있는 Steinway Grand Piano 패치를 선택하고 연주해 보면 그랜드 피아노와 흡사한 소리가 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건반이 없을 경우 가상 건반을 이용할 수 있는데 로직에서 제공하는 가상 건반의 종류는 두 가지로 하나는 실제 건반처럼 연주해 레코딩할 수 있는 뮤지컬 타이핑(Musical Typing)이고 다른 하나는 음을 설정하여 건반을 누르면 설정된 값에 따라 차례대로 음이 레코딩되는 스템 인풋 키보드(Step Input Keyboard)다.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알아만 놓아도 될 것 같다.)
이제는 선택한 음을 원하는 식으로 튜닝해보겠다.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스마트 컨트롤을 이용하는 것이다. 스마트 컨트롤을 열면 해당 악기 패치에 해당하는 스마트 컨트롤 창을 볼 수 있다. Compare 기능을 이용하면 조정 이전과 이후의 소리를 들으며 조절할 수 있다.
만약 채널 스트립에 이퀄라이저가 추가돼 있지 않다면 스마트 컨트롤의 이퀄라이저 탭을 클릭하는 순간 자동으로 이퀄라이저가 채널 스트립에 추가된다.
스마트 컨트롤에서의 튜닝으로 만족할 만한 사운드를 뽑아낼 수 없다면 인스펙터로 들어가 좀 더 세부적인 조정을 한다.
다양한 이펙트 효과로 들어가서 값을 수정하며 원하는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03. 트랙 영역의 이해
Steinway Piano 패치가 선택된 가상 악기 트랙을 가지고 있으면서 100의 템포, 2 Bar로 세팅된 카운트인(사용자 설정에 따라 다름). 4/4 박자, 활성화된 메트로놈으로 구성된 프로젝트가 됐을 것이다.
트랙 스택은 트랙을 그룹화한 것을 뜻한다. 트랙 스택에는 폴더 스택(Folder Stack)과 수밍 스택(Summing Stack)이 있는데, 수밍 스택을 사용하면 단일 트랙에서는 낼 수 없는 복합적인 사운드 효과를 낼 수 있다. 트랙 스택을 사용하려면 그룹화하고 싶은 트랙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했을 때 나타나는 팝업 메뉴에서 Create Track Stack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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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Logic Pro X 10.6 - 윤준혁>을 토대로 작성한 글임을 알립니다.